목사님 궁금해요

삼위일체에 대해 궁금합니다.
2022-11-13 20:50:56
궁금한게 많은 사람
조회수   236

안녕하세요. 목사님 우리교회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되었다고 해서 들어와봤는데 아무도 궁금하신게 없는지 글이 없어서 저라도 남겨봅니다. 실명은 좀 그래서 그냥 익명으로 질문 드릴게요.

성경에는 삼위일체에 대한 말씀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누가복음 4장 1절에는 예수계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런 구절은 나와서 성령님이 계시다는 것은 알겠는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일체라는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울때는 무슨 공회에서 삼위일체에 대해 합의를 봤다 이런식으로 세계사 시간에 훅 지나간 기억은 납니다. 

어떻게 삼위일체라는 말이 나왔고 세상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목사님 궁금해요~~

 

ps. 침례교회는 사도신경 안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우리교회는 예배시간에 사도신경을 하나요? 그리고 공회와 교회는 같은 말인가요? 공회라고 되어 있는데 우린 교회라고 하잖아요.. 

댓글

방송실 2022-12-20 14:54:24
1. 삼위일체 기독교 신앙을 표현할 때 가급적 성경에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주장이나 표현이 성경적인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은 사용된 단어가 성경에 있는 것인가 보다 그 단어가 성경의 내용을 바르게 표현하고 있는 가입니다. 설교, 성경 공부, 전도, 간증, 기도, 찬양에 사용되는 많은 단어들이 꼭 성경에 있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 내용이 성경의 가르침을 신실하게 반영할 때 우리는 성경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내용이 신학적으로 성경적이야하는 이유는 많은 이단들이 성경의 표현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새하늘과 새땅이라는 계시록 21-22장의 내용을, 구원파는 구원에 대한 내용을, 여호와 증인은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왜곡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신앙의 주장이라도 단어만이 아니라 내용을 반드시 성경에 비추어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성경에 있는가 보다는 “삼위일체”라는 신앙이 성경에 있는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에 대한 두 가지 신앙이 합쳐진 것입니다. 첫째는 성부, 성자, 성령께서 각각 완전한 신성을 지니신 위격자(person 신성한 인격자)라는 것입니다. 성부는 아버지라고 불리우시는 하나님이시며 (고전8:6; 빌4:20), 성자는 아들이라고 불리우는 하나님이시며 (요1:1, 18).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 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불리우는 하나님이십니다(롬8: 9; 행5:3-4). 둘째, 세 위격자께서는 서로 상호 내주하심을 통해 한 하나님으로 존재하십니다 (요14:10-11; 17:21). 그러므로 우리는 한 하나님을(one God) 믿는 것이지 세 하나님들(three Gods)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딤전 2:5; 약2:19). 세 분은 분리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각자의 아버지 되심, 아들 되심, 아버지와 아들의 영 되심을 유지하십니다. 성경은 한 번도 성부를 성자로 성자를 성령으로 성령을 아버지라고 부르신 적이 없습니다. 그분들은 상호 내주하시기 때문에 어떤 신적 사역도 한 하나님으로서 다 함께 참여하십니다. 따라서 구원을 상징하는 침례는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들(names)이 아니라 세 위격자의 이름(name)으로 진행됩니다. 위에 묘사된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설명하기에는 “삼위일체”보다 더 좋은 표현은 없습니다. 신학적 용어로 사용된 것은 2세기 후반에 사역했던 헬라 교부인 안디옥의 떼오필루스(Theophius)와 라틴 교부 터툴리안(Tertullian)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삼위일체라는 신앙은 공의회가 아니라 성경에서 유래한 것이며 사도들이 교회에게 전해준 신앙입니다. 다만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한 이단 아리우스(Arius)를 정죄하였습니다. 즉 니케아 공의회는 삼위일체 신앙을 만든 것이 아니라 성경이 계시한 삼위일체 신앙을 간략하고 정확하게 요약했을 뿐이며 이단으로부터 참된 삼위일체 신앙을 지켜낸 것입니다. 삼위일체 뿐만 아니라 무에서 유로의 창조,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 탄생과 죽음으로부터의 부활 등 모든 기독교 신앙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논리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의 계시를 있는 그대로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세상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기독교는 2천년 동안 변증해 왔기 때문에 기독교 신학과 변증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을 어느 정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성령님만이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비로운 진리가 믿어지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기독교 진리를 잘 전하도록 연구해야 하며 동시에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목사님! 궁금해요! 방송실 2022-05-10 180
4 유아세례를 받긴 했는데요 1 송진주 2024-12-09 53
3 장로교 세례교인 입니다. 침례교로 옮기면 침례식을 받아야 하는지요. 1 예사여 2024-01-10 187
2 삼위일체에 대해 궁금합니다. 1 궁금한게 많은 사람 2022-11-13 236
1